크립토윈터, 끝났을까?…전문가 견해는

“크립토윈터, 끝났다?”

2023년 12월 28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약 400조 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크립토윈터가 종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윈터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초래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거래량 감소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수익이 악화된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발행이 줄어들기도 한다.

크립토윈터,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침체 현상

크립토윈터(Crypto Winter)는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간 침체기에 접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하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경우 크립토윈터로 간주된다.

크립토윈터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발생하기 쉽다.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규제가 미흡해 투기성 자산으로 인식되기 쉽다. 또한, 암호화폐는 실물 경제와 연관성이 낮아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크립토윈터의 원인

크립토윈터의 원인은 다양하다. 2022년의 크립토윈터의 경우,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꼽힌다.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 2022년 초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
• 테라-루나 사태 : 2022년 5월,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의 폭락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크립토윈터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징후들

전문가들은 크립토윈터가 끝났다는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고, 2022년 고점을 넘어선다.
•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한다.
•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충족된다면, 크립토윈터가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크립토윈터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