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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일파워 감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빨간불'.. 시장 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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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선두 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정규직 직원 28%를 해고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뉴스케일파워 투자 재검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한국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와 함께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의 이번 감원은 한국 기업들의 뉴스케일파워 투자 재검토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사업이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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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전(SMR)이란


SMR(Small Modular Reactor)은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기존 대형 원전은 1000MW 이상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SMR은 그보다 훨씬 작은 규모다.

크기가 작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이동과 설치가 쉽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작아 차량이나 선박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절감된다.

안전성이 높다:
SMR은 크기가 작아 핵분열로 발생하는 열 밀도가 낮다. 따라서 사고로 냉각기능 작동이 중단돼도 열을 식히기 쉽고, 노심 손상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다.

지역 분산 발전에 적합하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아 지역 단위의 분산 발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가격과 제작 기간


SMR의 가격은 아직까지 개발 단계에 있어 정확한 값을 산정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의 SMR 개발 기업인 뉴스케일파워는 1기당 약 6억 달러(약 7,4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대형 원전의 건설비용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SMR의 제작 기간은 3~4년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대형 원전의 건설 기간인 5~6년보다 짧은 기간이다. 이는 SMR이 대형 원전에 비해 부품의 크기가 작고, 모듈화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SMR 시장 전망


세계 SMR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2500억~4000억 파운드(한화 약 380조~60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SMR 시장 규모인 100억 파운드(한화 약 14조 원)의 약 25~40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SMR의 전망은 밝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MR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은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도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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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제작 주요 기업


소형모듈원전(SMR)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다양한 기업들이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SMR 제작 기업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있다.

한국


한국은 SMR 개발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KHNP): 110MW급 SMR인 SMART를 개발하고 있다. SMART는 2026년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SMR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기술을 도입하여 한국형 SMR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기술(KEPCO KPS):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SMART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SMART의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다양한 기업들이 SMR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SMR 개발의 선두 주자로, 12개 모듈로 구성된 SMR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상업용 건설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롤스로이스(Rolls-Royce): 영국 정부와 협력하여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영국 정부로부터 SMR 개발에 2억 파운드(약 2,900억 원)를 투자받았습니다.

중국


중국 원자력공사(CNNC): 중국 최초의 SMR인 ACP100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CP100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광업그룹(CMG): 중국 최초의 상업용 SMR인 HTR-PM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HTR-PM은 2023년 12월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로사톰(Rosatom):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러시아 최초의 SMR인 RITM-200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외에도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SMR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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